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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영국 이야기(77)

  • 수호천사
  • 조회 : 1223
  • 2009.06.24 오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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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몇일 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가족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브라이튼에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집 근처 기차역을 지나는데 어디서 심한 자동차 매연 냄새가 나는 겁니다.

매연 냄새를 맡자마자 거의 반사적(무의식적)으로 앞에 가는 차를 살펴보고

앞 자동차 번호판에 연식까지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상대 운전자를 향해 '자동차가 오래되었으면 좀 바꾸지...

다른 사람들 운전하는데 불편하게 아직도 저런 자동차를 타고 다니나....' 라고 하면서 불평이 나오더군요..... 

 

매연 냄새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뒤따라갈 수 없어서 하는 수없이 

그 좁은 길에서 앞차를 추월해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연 냄새는 없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심하게 매연 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무슨 연유인가하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세상에~ 다름 아닌 제 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품어져 나오는데 

아예 뒤에 따라오는 자동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옛 말에 '똥 묻은 개가 겨묻는 개를 나무랜다'고 했는데 제가 바로 그 격이었습니다.

매연을 품는 주범은 앞에 차가 아니고 내 차였는데

내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만 나무랬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로 낯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브라이튼까지 내려가는 한시간 내내 

내가 운전하는 자동차 매연 때문에 제대로 뒤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런던으로 돌아올때 다행히도 친구 목사의 도움으로

엔진 오일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랬다는 것을 발견하고 

잘 처리를 해서 별 어려움없이 올라 올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아주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문제가 있을때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상대방의 문제점과 잘못된 것만

찾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서 먼저 자신을 살필 줄 아는 겸손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 둘,  예찬에게서  온 편지(킹스크로스 교회 청년부 게시판에 예찬이가 남긴 글을 발췌해서...)

 1) 첫번째 글...

고니치와!!!
모두들 잘지시져? 시험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다들 열심히 잘 하셨을 거라고 믿어요!!

저는 여기서 잘지내고 있어요 :) 여기 일본에 온지도 벌써 1달이 다 되가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아여! 일본에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기는 벌써 우기 시즌이 시작되려고 해서 많이 습지고..

더운 날씨가 계속이에요. 저는 영국에 그 추운 날씨가 그리워요.. ㅋㅋㅋㅋㅋ

저의 한달동안 일본의 삶을 보고하자면...사실 첫 몇주는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여기 오기 몇주전 일본에서 기대하고 계획 했던 사역이 모두 취소가 되었고...

정말 개척을 한다는 생각으로 겁도 없이 여기 와서는 정말 제가 의지했던 목사님께서는 사역이 너무 바쁘셔서..

저를 도와주실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제가 여기와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내가 여기와서 도대체 어떤 일을 하려고 이 먼곳까지 하나님께서 부르셨는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침마다 하나님 말씀을 구하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사역이 아닌.. 내가 의지해야 할 대상이 목사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라는 걸 알게 해주 셨고..

정말 차근 차근 사역의 문을 열어가 주셨습니다.

여기와서 처음 같이 지냈던 가족을 통해 매주 토요일 마다 도쿄대학(tokyo Uni)에서 전도를 하고,

그 모임가운데 만난 한국 언니를 통해 일본인 christian worker를 만나게 하시고

그 사람을 통해 와세다 대학교에서 사역하고 계신 미국 선교사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셨고..

또 정말 좋은 교제와 그 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함께 예배하게 해주시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또 여기에 있는 일본CCC(JCCC)의 예배에 참석해서 뉴욕(New York)에서 온

대학생 단기 선교팀을 만나서 매주 화,수요일 같이 와세다 대학(waseda Uni)에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와서 정말 나의 신앙과 나의 영국의 삶과 우리 가족간의 회복을 경험했고..
하나님과의 교제가운데.. 내 영혼이 정말 기뻐서 찬양하고 너무 행복해서
매 순간 소리지를 정도로 감사하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 같이 뉴욕에 온 학생들과 함께 와세다 대학생들에게 전도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은 예수님이 누군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라는 종교가 있다는 건 고등학교때 역사 시간때 배웠다면서... 예수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
그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또한 자기의 삶 가운데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 하는 걸 보면서 정말 너무나 안타 깝고 마음이 슬펐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삶은 온전히 행복하지도, 좋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그들 마음가운데 하나님이 없다는게 너무 슬펐고 하나님께서 이땅에 왜 나를 보내셨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정말 이땅은 너무나도 기도가 필요하고 선교가 필요한 땅 입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이 아니면 이땅이 변화된 다는 거는 정말 불가능 한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기도 부탁 드릴께요
같이 기도해주세요! 정말 하나님의 권능과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다들 잘지내고 계시져? 노방전도 사진 보니깐 날씨가 너무 좋아보여요!!
여기는 이제 raining season 이 시작되서.. 매일 하루가 후덥지군 하고..
끈적끈적거리고 아침저녁으로 샤워하는 날씨가 되었어여..

 

2. 두번째 글...

다들 잘지내고 계시져? 노방전도 사진 보니깐 날씨가 너무 좋아보여요!!
여기는 이제 우기(raining season)가 시작되서.. 매일 하루가 후덥지군 하고
끈적끈적거리고 아침저녁으로 샤워하는 날씨가 되었어여.. 
 

너무 더워서 머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하지만 일본을 향한 제 마음은 다행이 식지 않고 날씨처럼 더욱더 뜨거워 지는 것 같아여!

이제 일본에서 선교를 끝내고 잠시 한국으로 수련회를 떠나게 됩니다.
한국 CCC 여름 수련회를 1주일 갔다가 잠시 휴식을 가지고 다시 일본 사뽀로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주 목요일로써 일본의 선교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이땅에 와서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정말 많은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영국에 돌아갈때는 정말 영혼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지 않을 가라는 생각 이 듭니다!

교회 가서도 정말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일본을 떠난다고 생각 하니깐 마음이 너무 슬프고 계속 울게 되네여...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하고... 와세다 대학교에서 복음을 거절 했던 학생들의 얼굴들이 생각나면서..

그 영혼을 향한 안타가운 마음에.. 정말 떠나기가 싫어요..

아직도 할게 너무 많은 이곳에... 정말 나 말고도 다른 선교사님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정말 하나님이 사랑하는 이 땅을... 이영혼을 정말 떠나고 오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여.

그래서 정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여!

다음번에도 혼자라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혼자 이렇게 먼 곳 까지 선교하러 간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매 순간이 정말 모험이고 은혜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영혼이 정말 보잘 것 없는 나를 통해서.. 하나님을 본다는 걸 알게 되고 정말
하나님께서 이런 나를 사용해서 이 영혼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걸 경험 하는 게 얼마나 영광스럽고..

정말 세상에 어떤 일을 해도 어떤 것을 가져도 이 것 만큼 기쁘고.. 행복 하고..

정말 세상에 어떤 보화보다도 바꿀 수 없는 걸 가진 것 같은 느낌.. 그 걸 경험 하고 갑니다.

모두들 다들 이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래요.
이것 처럼 인생에서 값진 것 이 없어요!!

모두들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요!! 

 

글지기/ 김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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