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코로나가 몰고 온 여러 암울한 소식들로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위기처럼 느껴지지만,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보려고 노력해 봅니다.
우리의 눈에 비치는 아버지집과 옹기장이집, 나꼬무 아버지집
아이들의 코로나 환경은 여전히 불안해 보이지만,
그래도 울 아이들은 밝고 환한 모습이어서 감사합니다.
메짠과 빠마이 아이들도 모두 평안합니다.
들려주고 싶은 기쁜 소식 하나는 몽족공동체에서 왔습니다.
‘떼치’전도사가 어려워진 ‘정’ 아버지의 힘을 덜어주려면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 모두 장학금 받는 것밖에 없다고 권면하고
아이들은 이 리더의 말에 순종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난 학기에 4점 만점을 받은 아이가 나오고
거의 모든 아이의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며,
우리 염려 말고 한국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일정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라는 격려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익숙한 것을 막는 것은,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또 다른 낯선 길을 갈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도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 봅니다.
건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함을 쉬지 않겠습니다.
정도연, 이미숙 드림
나이지리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태국 정도연선교사님 편지
키르키스탄 송영모선교사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