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나이지리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이게 웬걸
한여름 밤의 사경회
문제: 헛된 인생을 직시하라
대안: 선물 같은 현재를 살라.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라
방법: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라
미양고 사태
8월 초 한주 동안 크리스찬 지역에 무장 집단 공격이 있었습니다. 30분정도 떨어진 미양고 입니다. 숫자에 규모가 나타납니다. 불탄 집 3,141채, 수탈된 농토 2,901개, 살해 65명, 난민 3만명.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고 도망온 친척들로 조스 사람들의 아픔과 분노가 큽니다.
9일 자가격리를 마치는 아침, 옆 크리스찬 동네에서 지나가는 무슬림 버스를 검문하다 충돌이 있었습니다. 사상자가 46명이 넘어가며 도시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마을 사이에 돌고 도는 보복 강도가 점점 세집니다. 빙햄병원 응급실은 여기 저기서 싸우고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의사파업 중인 정부병원은 가지 못합니다. 주지사는 24hr 통행금지를 발표했습니다.
평범한 일상
되풀이되는 종족분쟁, 살인, 강도, 납치, 난민을 접하다 보면 선교지의 삶이 허무에 눌리기 쉽습니다.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전 1:15
하지만 그 가운데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만이 가능한 평범한 일상을 소망합니다. 난민 학교에 도움의 손길 전하기, 성실한 진료하기, 지친 병원 직원 격려하기, 고아원에 정수기 설치하기, 나무 심기, 가족과 행복한 식사하기…… 선물 같은 현재를 살아갈 이유가 있습니다.
[출처] Back to Nigeria|작성자 나이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