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시죠? 키르기스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여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많이 자유롭습니다. 기록상으

로는 하루에 약 150여명의 감염자가 생기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습니다. 모든 일상이 자유롭게 돌아가고 있으며 오히려 이제

는 마스크를 사용하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공항을 통하여 외국

인도 자유롭게 입국하고 있으며 집회도 자유롭게 열리고 있습니

다.

덕분에 저희들도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달 두 번씩 지방으로 현지인 사역자를 도와주기 위하여 그리고 가정 교회를 개척하기 위하여 안경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약 150명에게 눈을 검안하고 안경을 제작하여 나누어 주는데 저희들이(한국인) 검안을 할 동안 현지인 동역자들은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카자르만’이라는 지역은 약 3만명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20년 전에 세워진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저희들이 차로 약 10시간을 달려가 섬겨주고 왔는데 2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을 사람(무술림)들이 찾아와서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나른’에는 세워진지 10년이 된 교회로 갔었는데 이웃에 사는 무술림 장로들이 찾아왔고 손녀딸이 코란과 비교하며 읽겠다고 성경을 가지고 갔답니다.

사역을 마치고 나서 저희들이 지도자들과 가족 그리고 성도들에게 식사를 한끼 대접하는데 많은 분들이 계속 이런 사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번 26일부터 29일까지는 바트겐의 ‘술루튀’라는 곳으로 갑니다. 1시간 30분 비행기로 그리고 비행장에서 약 7시간 동안 차로 가야 합니다. 가는 도중 ‘크즐 키아’ 그리고 ‘바트켄’에서 코로나 헌금을 전달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귀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2021년도 기도제목

1) 노바빠블로프카 교회-아산목사 영적 성장, 교회 자립, 평신도 지도자 양성

2) 토크목 교회: 부흥, 어린이 주일학교 활성화

3) 중앙아시아 개혁 신학교: 키르기스스탄을 이끌어가는 주님의 제자들 양육(현재 비대면 교육)

4) 토크막 유치원 사역(무료)-학교 들어가기 전 아이들 러시아어와 산수를 가르칠 수 있도록

5) 한 달에 한번 각주(7 개주)의 현지인 지도자 도와 주기(안경 사역 그리고 현지인 지도자들과 식사)

6) 토크막 주변에서 가정교회 개척을 위한 안경사역과 복음전도(한 달에 한 번) – 현재 ‘케민’을 품고 기도하고 있음

7) 토크막 현지인 지도자들과 성경 공부 및 성경 통독(한 주에 2번, 어 성경이 읽어지네)

8) 장애인 시설과 학교; 매달 필요 물품 전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9) 현지인 지도자 자립을 위하여 소 두 마리 사주기

10). 현지인 지도자 자녀 결연 맺어주기

키르기스스탄을 위하여 사랑으로 섬겨 주시고 관심으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환경은 어렵고 힘들지만 이 어려움이 오히려 저희에게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주눅 들지 않고 이렇게 힘을 내어 일 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은혜와 축복 그리고 선생님들의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기도가 없다면 저희들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기도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섬기며 나가겠습니다. 추운 날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더욱 주님 안에서 많이 웃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