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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 말씀의 본래적 의미는 유대 당시 풍습에 친한 손님을 초대했을 때 정성껏 밥상을 차려 의도적으로 잔이 넘치게 따르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님과의 친밀도를 나타내는 다윗의 시정이 담겨있습니다. 세 아이들을 중동에서 키우면서 정말 이런 기분을 만끽합니다. 오! 주여! 내 잔이 차고 넘치나이다~~~ 하늘 아버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손길에 매번 감격하게 됩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았던 광야길이었지만 이제 세 아이가 중학생이 된 지금 드디어 겨자씨의 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이 10대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새로 각광받는 곳은 단연 <중동> 하지만 준비된 인력은 너무나 미미한 상태입니다. (중동에서 현지인 교육을 시키는 한국 가정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시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지역의 모임에서 이런 대화가 오고갔다고 합니다. 대통령인 자신은 괜찮지만 함께 동행한 장관들을 통역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하시며 여기 계신 분들의 자제분들이라도 아랍어 교육을 시키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지금 중동 각국의 공관에서는 영어보다는 아랍어를 원어민처럼 하는 사람을 구하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년초 대통령은 외교 아카데미의 빠른 가동을 지시하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외무고시를 통과한 사람 뿐만 아니라 로스쿨처럼 외교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사람을 외교관으로 발탁하는 세상이 열립니다. 아이들 핸드폰이 망가져서 새 것을 하두 졸라서 고가라 망설이다가 "그럼 너희들 봄방학을 이용해서 아랍어 통역 아르바이트 한 번 해 볼래?"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했고 잡지 취재차 온 분들의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래 아이들은 몇천 불짜리 인터내셔날 학교에 다니지만 우리 아이들은 10분의 1도 안되는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지금까지 우리끼리 지방에서 외로웠지만 주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소망이 있었기에 지금껏 마른 땅에서도 내 잔이 차고 넘치는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성현의 가족들에게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으젓하게 성장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주님의 은혜가 차고 넘쳐서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어려울 때마다 기도의 손을 모아주셨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가슴으로 눈물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날마다 성현의 가족 모두의 잔에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주님의 꿈이 영글어 가는 거룩한 땅에서 드립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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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잔이 넘치나이다~~~
  • 2010-02-01
  •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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