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0,1%의 차이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90분 동안 땀을 흘리며 싸운다.
그런데 선수들의 몸값은 제 각각이다.
같은 팀에서 뛰는 선수지만 무려 100배의 연봉 차이가 나기도 한다.
승리했을 때 돌아오는 수당도 다르다.
90분을 같이 뛰어 승리했는데 보상이 다르다니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축구계에서는 이것을 불공평으로 여기지 않는다.
축구 실력을 100으로 볼 때 A 선수의 실력은 51이고 B 선수의 실력은 49라고 하자
B 선수의 연봉이 5천만 원이라면
A 선수의 연봉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공평하다고 생각하는가?
수학적 계산으로 5천 5백만 원 정도하면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A 선수의 연봉은 3억이 되고 5억이 되는 경우도 있다.
두 선수의 실력 차이는 둘(2) 밖에 되지 않는데 말이다.
그러나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별들의 전쟁에서
승부는 0,1%의 차이로 갈라진다.
실력이 둘 정도 앞선 사람이 그렇게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이 그 때문이다.
매슈 사이드는 ‘베스트 플레어’ 라는 책에서
이런 예를 들어준다. 종이 한 장의 두께가 0,1㎜ 라고 가정할 때
한번을 접으면 두께는 0,2㎜ 가 되고 두 번을 접으면 0,4㎜ 가 된다.
그러나 같은 방법으로 30회를 접으면 두께는 얼마나 될까?
정답은 1,073㎞이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거기서 한 번 더 접으면 두께는 2,146㎞가 된다.
0,1㎜의 차이가 처음엔 극히 작아 보여도 갈수록 그 간극은 측량하기 어렵다.
여기에 0,1%의 비밀이 숨어있다.
세상에서는 0,1%의 차이에 의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이것을 ‘노력의 복리 법칙’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기대치를 0,1% 넘어설 때 감동을 주기도 하고
기대치를 0,1% 미치지 못할 때 실망을 안기기도 한다.
무엇을 하든지 남들보다 0,1%를 더해 보라 꾸준히!
이영표의 생각이 내가 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