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욥1:21-22

주제 : 고통은 위장된 복이다.

찬송 : 272, 273장

1, 고통은 위장된 복이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 내 믿음의 현주소를 확인한다. 욥은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온전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욥1:8절) 그런 그가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는다. 이런 상황에서 욥이 보인 반응은 무엇이었는가?(욥1:21-22절) 욥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이며 고통 속에서 나의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찬양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자

* 욥은 한 순간에 모든 재산과 열 자녀를 잃고도 이렇게 고백한다. 욥1:21-22절 “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오니 또한 알몸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주신 이도 여호와시고 거두시는 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욥은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범죄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 욥은 가혹한 고통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했고 신뢰했다. 이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게 하자

2, 고통은 나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수단이고 지혜이다. 인도에서 18년 동안 나환자를 돌보았던 폴 브랜드 박사는 나환자들을 돌보며 고통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그리고 고통이 어떻게 나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수단이 되었는지 나의 경험을 나누어 보자

* 영국의 폴 브랜드 박사는 선교사의 자녀로 인도에서 태어났고 영국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인도에서 의료 선교사로 헌신하며 수 천명의 나환자들을 돌보았고 한센병을 연구하여 환자를 돕는데 기여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한센병은 생각만큼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 한센병이 심해진 경우 손가락 발가락을 절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센병 자체 때문이 아니라 고통에 대한 감각을 느끼지 못해 발생하는 2차 감염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인도의 한센병 환자들 상당수는 맨발로 사는데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치료를 방치하다가 세균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하고 뜨거운 것을 만져도 손에 통증을 느끼지 못해 손에 상처를 입고 감염이 되어 손가락이나 손을 잘라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폴브랜드 박사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를 깨닫고 필립 얀시와 함께 고통의 선물(The gift of pain)이라는 책도 썼다.

송준인 목사(총신대 교수)는 이 책을 번역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다. 혼자 훌쩍이며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고 가슴으로 수도 없이 기도하였다고 한다. 작은 고통에도 불평하며 원망하는 얄팍한 믿음과 고통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을 회개했다고 한다. 이 땅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참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구나! 내게 있는 고통과 아픔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구나! 고통이 있기에 내가 살아갈 수 있고, 아픔이 있기에 내가 더 큰 아픔을 피할 수 있구나! 미처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고통의 신비를 깨닫고 나서 고통과 아픔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했다고 한다. / 고통이 어떻게 나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수단이 되었는지 나누게 한다.

3, 고통은 나를 성장시킨다.(약1:2-4절) 고매한 인격과 신앙의 성숙은 고통 속에서 길러진다. 인생 최고의 복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고(인격적으로) 어떻게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고통은 나에게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 나누어 보자

*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수목 한계선의 추위와 비바람, 갈증을 견디며 자란 나무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진주는 조개가 모래를 씹는 고통을 통해 만들어지고 순금도 용광로의 시련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다이아몬드 원석이 보석으로 태어나는 것도 커팅이라는 시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훌륭한 군인은 강의실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평지를 뛰어 다니는 고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 고매한 인격과 신앙의 성숙도 온실 속에서 길러지지 않고 인생의 시련과 고통을 통과하며 만들어 진다. 그래서 위대한 사람일수록 고통이란 광야학교를 통과한 사람들이다. 모세는 젊은 시절 사람을 죽일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으나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통과하면서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으로 변했다. 고매한 인격과 성화가 고통 속에서 길러지는 것이다.

인생 최고의 복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일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고통이 나로 하나님을 찾게 만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 고통이 나를 어떻게 하나님께 인도하였고 또 어떻게 나를 성화시켰는지 나누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