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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나이리지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 임은섭
  • 조회 : 549
  • 2021.01.25 오후 04:29

신뢰
프로파일 나이지리아 2020. 10. 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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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져 6월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7, 8월 두 달 안에 치료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 후 10월에는 나이지리아로 돌아갑니다. 만남도 뒤로하고 병원을 다녔습니다. 다행히 경미한 디스크로 허리 통증이 두 달 만에 줄었습니다. 재발된 중증근무력증도 약물로 호전되었습니다. 계획대로 8월 25일 외래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치과를 돌며 16번 진료를 보았습니다. 이제 공항이 열리는 대로 나이지리아 갑니다.

하나님이 무슨 일로 바쁘신지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국을 준비하는데 이상합니다. 강도는 줄었지만 왼쪽 다리 통증이 여전합니다. 더 기다릴까 고민하다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초음파만 보려 했는데 MRI까지 찍었습니다. 무릎 뒤 좌골 신경에 3cm 혹이 있습니다. 암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신경을 눌러 다리가 아프고 허리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건 뭘까? 마음이 복잡합니다. 계속 자라온 (스케줄 대로 가고 있다고 좋아할 때도) 신경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6년전 오른팔 신경혹 제거 후 이번엔 다리인가? 7월에 발견했으면 이미 수술을 마쳤을텐데 왜 지금일까? 아픈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아플까?

이성이 우리를 배신할 때, 우리가 하나님과 믿음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할 때, 하나님이 성실하지도 않고 신뢰할 만하지도 않은 듯 보일 때, 하나님이 무슨 일로 바쁘신지 알 수 없을 때…

피터 엔즈, 확신의 죄

나이지리아 학교

나이지리아와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10월에 들어서며 학교가 열렸습니다. 빙햄의과대학학생 실습도 시작합니다. 교수진들은 병원에 몰려 다니는 학생들의 감염위험 낮출 방안을 상의 중입니다. 난민 학교 C도 아이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영양식 지원도 다시 시작합니다.

신뢰

인생의 난관에 부딪힐 때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신앙은,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밝혀내서 그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어야 한다.

피터 엔즈, 확신의 죄

나이지리아 귀임은 미정, 수술 후 결과에 따라 회복 기간이 정해집니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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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리지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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