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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나이지리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 임은섭
  • 조회 : 507
  • 2021.01.25 오후 04:18

열린문의 삶 1
프로파일 나이지리아 2020. 8.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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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많이 힘드시지요?

요한계시록 3장 7-13절 말씀을 나눕니다.

고난의 시기

네로 황제의 핍박(AD 65)을 지나온 초대교회는 성전을 포함한 예루살렘 도시의 철저한 파괴(AD 70)까지 경험합니다. 베드로, 바울, 디모데도 순교했습니다. 도미티안 황제(AD81-96년)가 즉위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전에는 죽은 황제 숭배였습니다. 이제는 살아있는 본인을 ‘우리 주 우리 신이여’ 하랍니다. 이러한 시기 위로와 소망을 주는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습니다. 다가올 더 큰 시련에 대비하여 교회를 준비시키려 합니다.

그 중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한 말씀이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계 3:8

‘괜찮아 너의 앞에는 열린문이 있다.’ 입니다.

닫힌문

내 상황은 참담했다. 합리적인 지식을 따르면 삶을 부인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걸 알았다. 신앙에서도 이성을 부인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었다. 나에게 이성을 부인하는 것은 삶을 부인하는 것보다 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합리적인 지식에 따르면, 삶은 사악하고 사람들도 그렇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굳이 살 필요가 없음에도 사람들은 과거로 부터 줄곧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다. 나 자신도 삶이 무의미하고 사악하다는 걸 오래전에 알았음에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말이다.

톨스토이, 고백록

명성과 영향력의 정점에서 제기한 인간 존재 가치의 의문입니다. 타락한 세상은 닫힌 문으로 표현됩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의미를 찾을 수도 나갈 수도 없습니다.

열린문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죄사함 받고 자신의 자리를 찾은 사람은 열린문의 사람입니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타인을 인정합니다. 악의 매력과 호소력 가운데서도 계속 걸어갈 길을 발견합니다. 이 땅만이 아닌 하늘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십니다. 식민통치 받는 사회의 약자들, 천민, 노예, 창녀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란다. 너희는 열린문의 사람이야.’ 이 확신이 핍박 가운데 크리스찬으로 살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어떠한 시련도 십자가 사건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인 구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 가에 대해 말씀이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삶의 태도 세가지입니다. (다음회에 계속)

소식

빙햄병원은 지금까지 직원 2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회복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추가 감염자가 나온 중환자실은 폐쇄되었습니다.

‘저희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야지요’ 하시며 보내주시는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건강을 위한 염려와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허리 디스크 통증이 줄고 중증 근무력증 검사 결과도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먹는 약이 하루 21알에서 5알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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