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나이지리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새해의 시작
외과회식
새로 온 외과과장 Dr. W 환영만찬을 가졌습니다. 부부동반으로 만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수술 대신 의과 대학 행정을 하는 외과 주임 Dr. O, 아직 전문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소아외과 Dr. S, 독특한 성격의 성형외과 Dr. G, 정형외과 하는 가정의학과 Dr. S, 새로 왔지만 언제 정부병원으로 갈지 모르는 Dr. W, 병원 밖 나무와 정수기에 꽂힌 Dr. Lee.
대학병원 외과라고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자칫 현실의 부정적인 면에 우울해지거나 반대로 의과대학이라는 낙관에 취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쯤 어딘가에 주어진 부르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한턱 쐈습니다.
1월의 크리스마스
다 준비하고도 코로나로 취소되었던 성탄찬양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중 아내가 반주하고 음악선생님이 독창한 “Be Born In Me (MARY)”가 마음을 울립니다. 소녀 마리아가 그리스도 수태를 받아들이는 노래입니다. 이러한 가사가 흐릅니다.
“제가 당신을 붙들며 시작하겠습니다. 마지막은 당신이 저를 붙들 것입니다. 그 사이 모든 시간 저의 마음이 겸손한 하나님의 집(베들레헴) 되게 하소서. 내 안에 태어나소서.”
2022년 마리아의 고백처럼 주님 붙들고 순종하길 원합니다. 마지막은 주님이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출처] Be Born In Me|작성자 나이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