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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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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재혁선교사님 편지

  • 임은섭
  • 조회 : 309
  • 2022.01.25 오후 07:21

모호함
프로파일 나이지리아 2021. 7.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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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호우의 이상 기후까지, 보인다 생각했던 코로나 출구가 희미해졌습니다. 2 주 후 출국 길도 그렇습니다. 뜨길 바라는 비행기, 까다로워진 비자, 공항세관, 자가격리, 코로나검사, 치안불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델타변이와 함께 확진자가 증가하는 나이지리아.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인도를 따를지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폭동이 일어날지 아니면 제3의 자리를 찾을지 막연합니다.

만일 요한의 주장처럼 밤이 하나의 선물이라면, 왜 그 과정이 이리도 모호하게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으로 경험하든 즐거운 것으로 경험하든 간에, “밤이 어두운 것은 우리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해방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제아무리 방어를 하고 저항한다 할지라도,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상처를 입고 말뿐이지요. 우리가 가장 간절히 원하고 있는 사랑으로 자신을 이끌기 위하여, 우리는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계속 나아갈 수 없는 지경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또한 그 여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를 전혀 몰라야 합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 제랄드 메이

코로나로 저녁장사가 막힌 고기집 사장님, 나간 레지던트 빈자리를 채우는 교수님, 수학으로 절망하는 중학생 아들 그리고 안쓰러운 엄마, 영상예배 조회수에 속상한 목사님, 선교지에 갈 수 없는 선교사. 모호한 밤을 지나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어두운 여정 속에 무력하지만 주님이 곁에 계십니다.

어두운 밤을 경험할 때마다 우리는 선물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전보다 더 자유롭고, 좀 더 쓸모 있고, 좀 더 동정적이며, 좀 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모른다는 것, 통제할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와 감사 역시 어두운 밤의 변함없는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어두움이 지나간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에게 도착합니다. 새벽과 함께 다가오는 것입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 제랄드 메이

힘내세요. 각자의 자리는 달라도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은 같습니다

[출처] 모호함|작성자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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