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성현교회
자녀 말을 잘 들어주는 부모
언젠가 교회에서 말 전달하기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었다.
6-7명이 한 조가 되어 두 팀이 게임을 하는 것인데
사회자에게 받은 단어나 문장을 귀솟말로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여
맨 마지막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않다. 대부분 전달되는 과정에서 말이 왜곡된다.
이 게임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심각한 왜곡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알게 하는 교육적인 효과도 있었다.
그런데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
교회에서도 말 때문에 일어나는 시험거리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 돌고 돌아 본인에게 들어올 때는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안겨주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데 잘 전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
내 입장에서 듣지 말고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들어야 한다.
지혜로운 엄마는 아이가 어렸을 때 아이가 하는 말을 들어주는 엄마라고 한다.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엄마 밑에서 성장한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사춘기를 보낼 때도 엄마와 대화가 이어져 사춘기를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그리하여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여 성공하는 인생이 된다고 한다.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 주는 부모가 된다고 하는 것이
이렇게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